한음저협 등 6개 음악권리단체, AI 시대 대비 상생委 발족

K-POP / 이태수 / 2026-03-03 16: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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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된 권리 데이터 모으는 '통합 인프라' 구축…"저작권 표준 모델" 목표
▲ K음악권리단체 상생위원회 발족식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음저협 등 6개 음악권리단체, AI 시대 대비 상생委 발족

분산된 권리 데이터 모으는 '통합 인프라' 구축…"저작권 표준 모델"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6개 음악권리단체가 참여하는 'K음악권리단체 상생위원회'를 발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출범한 상생위원회에는 한음저협을 비롯해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참여했다.

이시하 신임 한음저협 회장은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음악권리단체에 긴급 소집을 제안해 상생위원회 출범을 이끌었다. 그는 상생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상생위원회는 현재의 상황을 생성형 AI 확산,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한류 수익 해외 유출, 플랫폼 시장 재편이라는 '4대 위기'가 겹친 비상사태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분산된 권리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블록체인 기반 통합 인프라 구축'을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는 음악 저작물(작곡·작사), 음원(녹음물), 유튜브, 국가 식별 등에 부여되는 4대 주요 표준 식별코드를 단일 데이터 구조로 연계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상생위원회는 통합 인프라를 통해 실시간 추적, 징수, 분배가 이뤄지는 'K-저작권 표준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발족식에서는 ▲ 창작자 동의 없는 무단 AI 학습 금지 ▲ AI 생성 과정의 투명성 의무화 ▲ 인간 창작물과 AI 생성물의 명확한 구분 제도화 등 요구사항을 담은 선언문도 발표했다.

이시하 위원장은 "다가올 2년은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생사가 걸린 골든타임"이라며 "개별 대응으로는 거대한 물결을 막을 수 없기에 6개 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우리가 구축한 저작권 관리 체계를 글로벌 표준으로 정립해 한국이 전 세계 저작권 질서를 주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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