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삼일절 연휴 4만4천여명 찾아…청령포 매표 조기 마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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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령포 매표소에 길게 늘어선 관광객 [영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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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게 늘어선 장릉 방문객 [영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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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오는 영월 청령포 [영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왕사남' 흥행에 영월 청령포·장릉 방문객 '작년의 ⅓' 돌파
설·삼일절 연휴 4만4천여명 찾아…청령포 매표 조기 마감하기도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힘입어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무덤인 장릉을 찾는 방문객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
3일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삼일절 연휴 기간 청령포와 장릉 관람객은 각각 1만4천905명과 1만1천494명 등 총 2만6천399명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2월 14∼18일) 1만7천916명에 이어 이번 삼일절 연휴 기간을 합산하면 총 4만4천315명이 방문했는데,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청령포와 장릉을 찾은 방문객인 26만3천327명의 34%에 달하는 수치다.
3월 초 시점임에도 전년도 연간 방문객의 3분의 1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은 셈이다.
특히 연휴 기간 청령포 방문객의 비중이 약 60%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요 배경으로 청령포가 소개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에는 관람객이 집중적으로 몰려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하는 청령포의 경우 오후 4시께 매표를 조기 마감하기도 했다.
이는 배(도선)를 기다리는 대기시간과 일몰 등 안전관리 차원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군은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청령포 중심의 관람객 분산을 유도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혼잡 관리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영월의 유배지 청령포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 등 충신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59회 단종문화제는 오는 4월 24∼26일 세계유산 장릉과 동강 둔치 등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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