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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별초 기념식 [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삼별초 진도 용장산성 입성 753년 기념제 열린다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대몽항쟁 구국의 불꽃을 사른 삼별초의 전남 진도군 용장성 입성 753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4일 진도군에 따르면 삼별초군이 가장 먼저 도착해 진도에 입성한 마을의 후손들이 그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삼별초 진도 상륙 기념제와 축하공연을 5일 연동마을에서 연다.
행사는 삼별초 진도 상륙 기념사업회가 중심이 돼 삼별초 약사, 축시 등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행사를 위해 마을 주민 12명은 늦은 밤까지 마을회관에서 배운 삼별초 북놀이를 펼친다.
진도에서 활동하는 우리굿보존회의 장구춤, 남도민요, 판소리, 버꾸춤, 진도북놀이도 선보인다.
연촌연밥 등 삼별초 음식체험과 유명 가수 초청공연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삼별초 진도 상륙 기념사업회 대표인 연동마을 한석호 이장은 "삼별초 행사를 다시 치를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면서 "삼별초 정신을 함양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별초군이 가장 먼저 입성한 고군면 연동마을은 50가구 100여명이 사는 전형적인 반농반어 마을이다.
목섬, 연등, 목너머, 군지기미, 대투개제, 절골 등 삼별초와 연관된 마을 내 지명이 많이 남아 있다.
삼별초 둘레길이 조성돼 있고 집집마다 태극기와 종을 게양하고 있으며, 마을의 역사인 삼별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벽화들이 특색있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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