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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인 더닝, 1이닝 무실점 마무리 (오사카=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 한국 선발 투수 데인 더닝이 1회말을 무실점으로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3.3 hwayoung7@yna.co.kr |
[WBC] 더닝, 오릭스 타선 상대로 3이닝 무실점 '합격점'(종합)
(오사카=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이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더닝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을 피안타 3개, 탈삼진 1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선두 타자 무네 유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더닝은 이후 니시카와 료마를 외야 뜬공, 구레바야시 고타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번 타자 오타 료는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공 12개로 1회를 정리한 더닝은 2회 1사 후 히로오카 다이시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더닝은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후쿠나가 쇼의 유격수 쪽 깊은 타구가 1루 악송구가 되며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무네의 타구도 2루수 실책으로 연결되며 무사 1, 3루로 이어졌다.
그러나 더닝은 니시카와와 구레바야시를 연달아 내야 뜬공으로 잡고 4번 오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전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3회 정도, 45구를 기준으로 더닝의 교체 시기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더닝의 이날 투구 수는 37개였다.
6-0으로 크게 앞선 한국은 4회부터 송승기(LG 트윈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더닝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위주의 투구를 하려고 집중했다. 또 제가 가진 여러 구종을 섞어서 던지면 잘 먹히지 않을까 그런 작전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다"며 "포수 박동원이 저를 잘 리드해 줘서 좋은 투구 보여줄 수 있었고, 2회에 타선이 폭발해 대량 득점한 덕분에 큰 부담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대회에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하고 싶었는데 그때 당시엔 소원을 이룰 수가 없었다"면서 "이번에 이렇게 대표팀에 뽑혀서 굉장히 재미있고 설레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심정을 덧붙였다.
류지현 감독 역시 더닝의 투구를 인상 깊게 평가했다.
그는 "(더닝은) 지난해 3월 첫 만남부터 기분 좋은 사람이다. 말의 표현도 그렇고, 한국 대표팀에 대한 진정성도 있고, 야구 능력을 모두 동반한 선수"라며 "대표팀에서 만나게 되면 정말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자고 얘기했었다. 그런 기대만큼으로 좋은 투구가 나왔고, 그런 상황에서 투구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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