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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전투 기념 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가평군 "미영연방 안보 공원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2026년까지 북면 9만3천㎡에 메모리얼파크·액티비티시설 조성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이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북면에 미국과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 등을 기리는 안보 공원을 조성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관광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가평군은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사업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북면 목동리 9만3천㎡에 조성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이곳에 메모리얼파크, 조각공원, 가평전투 기념관, 어린이놀이터, 루지, 알파인 코스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가평전투 기념관은 지상 3층, 전체면적 3천500㎡ 규모로 신축되며 내부에는 전투 시뮬레이션, VR 체험관, 실내 사격 게임장, 영상·자료실 등이 들어선다.
서태원 군수는 "북면은 가평전투 현장이 가장 많고 미국과 영연방 4개국 참전 기념비가 있어 안보공원을 조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받는 안보관광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25일 영국 미들세스대대, 호주 왕실 3대대,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등으로 편성된 영연방 제27여단 장병들이 대규모 중공군 공세에 맞서 싸운 전투다.
영연방 장병들의 전투로 시간을 번 국군과 유엔군은 인근에 새로운 방어진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호주 왕실 3대대는 현재도 '가평대대'라는 별칭이 있으며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는 지금까지 대대 막사를 '가평 막사'로 부르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군 제40사단과 예하 213포병대대도 같은 해 5월 북면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단 한명의 피해도 없이 승리해 '가평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전과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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