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국제조각대전·문자특별전·현악공연 등 문화행사 풍성
![]() |
| ▲ 한중일 문화장관, 동아시아문화도시 선포 지난 9월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네 번째)이 나가오카 케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왼쪽 두 번째),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오른쪽 두 번째)과 함께 2024 동아시아문화 도시를 선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중·일 함께…김해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내년 4월 개막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 4월 가야문화축제 때 개막식
한중일 국제조각대전·문자특별전·현악공연 등 문화행사 풍성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경남 김해시는 내년 4월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한·중·일 문화교류 행사를 펼친다고 3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5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로 2014년부터 시작해 매년 한중일 3국의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각각 선정 후 개·폐막식과 연중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1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가오카 케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은 지난달 8일 전북 전주에서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2024 동아시아문화 도시를 선포했다.
3국 장관은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은 김해시, 중국은 웨이팡시와 다롄시, 일본은 이시카와현을 선포하고 각각 선정패를 수여했다.
김해시가 확정한 동아시아문화도시 표어는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다.
이 표어는 철기로 활발한 해상교류를 했던 가야의 명맥을 이어 또 한번 아시아로 문을 열고 나아가자는 의미를 '두드리다'라는 단어로 중의적(철기의 단조기술, 문을 열기 위한 의미)으로 표현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은 김해가야문화축제 기간인 내년 4월 25일 열기로 했다.
개막식에는 한중일 3개국 문화공연단이 함께하며 2박 3일간 다양한 각국 공연도 펼친다.
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중일 국제조각대전, 동아시아 문화 특별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한다.
특히 한중일이 친밀하게 공감할 수 있는 가야금 등 현악 페스티벌과 같은 문화놀이인 연날리기 등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8일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한중일 도시가 처음 함께 만났고 앞으로 다양한 한중일 문화교류 행사를 기획해 연중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