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외국인학교 어린이들, 한복 입고 추석맞이 행사

Heritage / 김근주 / 2023-09-26 16: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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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투호·딱지치기 등 전통놀이와 송편 즐겨
▲ 한복 입고 한국문화 체험하는 외국인 어린이들 (울산=연합뉴스) 울산 동구 현대외국인학교가 추석 연휴를 앞둔 26일 '추석맞이 한국 문화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2023.9.26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anto@yna.co.kr

현대외국인학교 어린이들, 한복 입고 추석맞이 행사

강강술래·투호·딱지치기 등 전통놀이와 송편 즐겨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한가위를 맞아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 어린이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한국 전통문화를 배웠다.

현대외국인학교는 추석 연휴를 앞둔 26일 재학생과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한국 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한국 문화가 낯설고 생소한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 고유 명절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외국인학교는 2004년부터 설과 추석에 행사를 열어왔으며, 추석 행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날 학생들은 손을 맞잡고 둥글게 돌며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투호, 딱지치기 등을 체험했다.

또, 송편과 식혜를 나눠 먹었다.

지난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현대외국인학교는 12월 한마음회관 3층에서 체육관을 비롯한 각종 학습·놀이시설이 갖춰진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내 평생교육원으로 이전한다.

영남권 최초이자 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인 현대외국인학교는 HD현대중공업이 울산에서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들을 위해 1982년 개교했다.

현재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과정 등 총 5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모 중 1명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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