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승기천 물길 복원해 도심 상습침수 해소"

Travel / 신민재 / 2022-10-14 16:00:01
  • facebook
  • twitter
  • kakao
  • naver
  • band
▲ 인천 연수구 승기천변 유채꽃밭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시 "승기천 물길 복원해 도심 상습침수 해소"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의 대표적 도심하천인 승기천의 단절 구간 물길을 되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14일 시청에서 승기천 복원사업을 제안한 시민들을 만나 이같이 답변했다.

이 부시장은 "승기천 복원은 생태환경을 회복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도 추진에 이견이 없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승기천 물길 이음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승기천 복원사업 제안은 인천시 '온라인 열린시장실'에 게시된 이후 30일간 시민 3천66명이 공감해 시의 공식답변이 이뤄졌다.

제안자는 올해 수도권 집중호우로 미추홀구 신기사거리 등 시내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 상습침수 해소 등을 위해 승기사거리∼용일사거리 등 승기천 물길이 끊긴 2km 구간을 조속히 복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천시는 왕복 8차로 도로 일부를 헐고 물길을 내면 서울 청계천처럼 도심에 시민 쉼터를 제공하고 생태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twitter
  • kakao
  • pinterest
  • naver
  •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