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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도 대한산악연맹 고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특별공로상에 산악인 김영도 선정
"100세 앞둔 나이에도 산악인이 지켜야 할 가치와 등산의 본질 연구"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29일 열리는 제8회 영화제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김영도(99) 대한산악연맹 고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악인으로서 도전을 이어온 김 고문은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장을 맡아 한국 최초 등정을 이끌었다.
1978년에는 한국 북극탐험대 대장을 지내고, 1980년에는 한국등산연구소를 개설해 산악문화 활성화에 힘쓴 인물이다.
산악계 큰 스승이자 명 저술가이기도 한 김 고문은 총 27편 서적을 집필·번역했다.
2020년에는 '서재의 등반가'를 집필해 발간했고, 버나데트 맥도날드의 저서 '아트 오브 프리덤'을 번역하는 등 고령에서 열정적으로 저술 활동을 이어왔다.
제7대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지냈으며, 2017년 신설된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전설적인 해외 산악인들을 국내에 초청하고 그들의 영화와 저서를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100세를 앞둔 나이에도 산악인이 지켜야 할 가치와 등산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진정한 산악인 김영도를 기억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별공로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별공로상 시상식은 20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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