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원자력 국제행사 개막…AI 시대 전력 해법 논의

K-TRAVEL / 차근호 / 2026-04-22 1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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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태평양연안국 컨퍼런스…19개국 156개 사 참여 산업전
▲ 벡스코 [벡스코 제공]

부산서 원자력 국제행사 개막…AI 시대 전력 해법 논의

14년 만에 태평양연안국 컨퍼런스…19개국 156개 사 참여 산업전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원전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태평양연안국 원자력컨퍼런스'와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평양연안국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14년 만이다.

'AI 시대를 여는 원자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국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원전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조 강연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11GW 규모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페르미 뉴클리어의 메수트 우즈만 사장과 한국형 원전 도입을 추진하는 체코 산업통상부 토마쉬 에흘레르 실장이 나선다.

또 에드워드 맥기니스 전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 필립 스토 프랑스 원자력청 최고책임자, 체코 두코바니 원전 발주사 'EDU II'의 페트르 자보드스키 CEO, ARC의 제임스 울프 CEO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글로벌 원전 시장 동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특별 세션에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 등 각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원전 도입 가능성과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각 세션에서는 계속 운전,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소형모듈 원전(SMR),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 주요 현안과 기술 동향이 다뤄진다.

행사 기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부산시와 공동 주최하는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도 열린다.

산업전은 19개국 156개 기업이 참여해 420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으며,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해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오라노·프라마톰 등 해외 기업들도 참가했다.

특히 사전 접수된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이 430여 건에 달해 국내 원전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원전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라며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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