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기술로 만나는 신윤복·윤동주…부산국제영화제서 영화 상영

K-DRAMA&FILM / 김예나 / 2023-10-04 1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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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 5∼12일 '단이전'·'시인의 방' 선보여
▲ 각 영화 포스터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행사 안내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R 기술로 만나는 신윤복·윤동주…부산국제영화제서 영화 상영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 5∼12일 '단이전'·'시인의 방'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이 그린 그림과 시인 윤동주의 작품을 가상현실(VR) 기술로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가 부산에서 상영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헤리티지 VR 시네마관' 행사에서 VR 영화 '시인의 방'과 '단이전 : 미인도 이야기'를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두 작품은 문화재청과 재단이 제작한 영화다.

조선 후기 풍속화를 개척한 대표적 화가인 신윤복을 다룬 '단이전 : 미인도 이야기'는 그가 남긴 회화 15점을 재해석해 디지털 기술로 구현했다.

주인공 '단이'가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정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선비 '이생'과 '추희'의 삼각관계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미인도', '월하정인'을 비롯해 '송정관폭', '계명곡암', '송정아회' 등 다양한 작품을 소리꾼 김봉명 씨의 목소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윤동주 시인의 시와 삶을 소재로 한 영화 '시인의 방'은 지난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이머시브(Immersive) 부문에 공식 초청돼 주목받은 바 있다.

국가등록문화재인 '윤동주 친필 원고',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 윤동주 시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과 시 9편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두 영화는 부산 영화의전당 비프힐 건물 1층 상영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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