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사진 등 34점 소개…"미술 형식 새로운 변화 탐구"
 |
| ▲ 전시 모습 [대구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
| ▲ 전시 장면 [대구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
| ▲ 전시 모습 [대구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캔버스에서 스크린으로'…대구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뉴미디어·사진 등 34점 소개…"미술 형식 새로운 변화 탐구"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미술관은 20일부터 10월 9일까지 1전시실에서 소장품 기획전 '회화 아닌'을 개최한다.
2021년 '모던 라이프', 2022년 '나를 만나는 계절'에 이어 선보이는 소장 작품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미술관 개관 준비기부터 지금까지 수집한 작품 중 미디어아트 초기 작품과 동시대 예술가의 뉴미디어, 사진 작품 등 34점을 '확장하는 눈', '펼쳐진 시간', '경계 없는 세계' 3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미술과 기술 매체의 만남이 가지고 온 미술 형식의 새로운 변화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첫 주제 '확장하는 눈'은 비디오 아트의 탄생을 알린 백남준을 비롯해 김구림, 김순기, 김해민, 박현기, 백남준, 이강소, 정재규 등 미술의 외연을 확장한 작가들을 소개한다.
두 번째 주제 '펼쳐진 시간'은 뉴미디어 예술이 등장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인 '시간'에 주목한다.
김구림, 김신일, 오민, 무진형제, 오정향, 임창민, 정정주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경계 없는 세계'는 가상과 실재의 경계가 불명확해진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유현미, 임택, 임창민, 왕칭송, 정연두, 류현민, 이수진, 데비 한, 조습, 전소정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전시를 기획한 박보람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최신 기술의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대 작품을 선보이기보다는 미술과 기술의 만남으로 인해 나타난 변화와 그 속성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