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역 추석 연휴 112신고 작년 대비 3.3% 감소

Heritage / 강영훈 / 2023-10-04 10: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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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늘었으나 교통사고는 25%↓…중요 범죄는 4.6%↑
▲ 법규 위반 차량 단속하는 경찰 헬기 (용인=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에서 경찰 헬기가 고속도로 법규위반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귀성이 본격화한 이날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은 고속도로순찰대의 암행순찰차 3대, 일반순찰차 5대 등 총 8대, 충북경찰청 헬기까지 지원받아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항공촬영 협조: 경기남부경찰청 항공대 홍원식 경정, 김은태 경위]. 2023.9.28 [경기사진공동취재단] xanadu@yna.co.kr

경기남부지역 추석 연휴 112신고 작년 대비 3.3% 감소

교통량 늘었으나 교통사고는 25%↓…중요 범죄는 4.6%↑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경기 남부지역 112 신고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엿새간 경기 남부지역 112 신고 건수는 9천67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9일~12일·나흘간) 1만5건에 비해 3.3% 줄어든 수치이다.

일평균 신고 건수(지난해 2천501건→ 올해 1천611건)로 계산하면, 하루 신고 건수가 작년과 비교해 35% 이상 감소한 것인데, 이번 추석 연휴가 이틀이나 더 길어 사건·사고 발생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만 같은 기간 살인, 강도, 절도, 납치·감금 등의 중요 범죄 신고 건수는 지난해 436건에서 올해 456건으로 4.6% 증가했다.

또 지난해 일평균 84만대였던 수도권 교통량은 올해 88만대로 약 4만여대(4.8%)가 늘었으나, 일평균 교통사고 25%(지난해 72건→올해 54건), 사망 60%(1.5명→0.6명), 부상 35.5%(121명→78명) 등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16일간을 '추석 명절 종합치안 활동' 기간으로 정해 연인원 6만8천680명을 투입, 다중밀집 장소에서 순찰 활동을 하고, 중요 범죄 예방을 위한 취약 시설 범죄 예방진단 등을 추진한 결과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49곳과 대형마트·공원묘지 182곳 등 혼잡 예상 지역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안전 활동을 벌이고, 암행순찰차 4대(고속도로 2대, 일반도로 2대)를 활용해 도로 소통 장애요인 403건을 단속하는 등 원활한 통행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부서가 합심해 추석 연휴 치안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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