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개막…나홍진 '호프', 황금종려상 거머쥘까

K-DRAMA&FILM / 정래원 / 2026-05-12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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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군체'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초청…심사위원장은 박찬욱
▲ 제79회 칸영화제가 열리는 칸 일대 모습 [REUTERS =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 영화 '호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포지드필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박찬욱 감독, 한국인 최초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칸영화제 개막…나홍진 '호프', 황금종려상 거머쥘까

연상호 '군체'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초청…심사위원장은 박찬욱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제79회 칸국제영화제가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한국 영화로는 4년 만에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황금종려상과 연기상 등 주요 부문 수상도 노리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또 정주리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도연과 안도 사쿠라가 주연을 맡은 영화 '도라'는 감독주간에 초청되는 등 한국 영화가 곳곳에서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17일 오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최초로 관객들을 만난다.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 역을, 조인성은 마을 청년 성기 역을 맡았다.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은 외계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배우들은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건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한국 제작사가 만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이후 4년 만이다.

'호프'는 함께 경쟁부문에 진출한 21편의 영화들과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 속의 양'과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비터 크리스마스',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 등이 주요 수상 후보로 점쳐진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박찬욱 감독이 맡는다. 한국인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배우 박지민은 단편·학생영화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연상호 감독의 '군체'는 스릴러, 호러 등 장르적 색채가 강한 작품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한밤의 상영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15일 자정에 레드카펫 행사를 열고 바로 상영이 이어진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생존자들이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지현과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등이 출연한다.

영화 '도희야'(2014), '다음 소희'(2023) 등을 연출한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는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도라'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두 인물이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가수 겸 배우 김도연과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세 차례 받은 안도 사쿠라가 나란히 주연을 맡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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