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첫 한글 비석부터 200여 비문까지…일중 김충현의 글씨 | 서거 20주기 '빛 아래 선 한글'
해방 후 국내에 처음 세워진 한글 비석, 1947년 천안 병천의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위당 정인보가 글을 짓고, 스물여섯 살 청년 서예가가 글씨를 썼습니다.
그 주인공은 일중(一中) 김충현(1921~2006).
일제강점기였던 1942년 『우리글씨쓰는법』을 펴냈고, 광복 이후 1996년 붓을 놓을 때까지 전국의 기념비와 묘비, 동상에 200여 개의 한글 비문을 남겼습니다. 사육신비, 윤봉길 의사 고향 기념비, 백범 김구 선생 동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