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넷마블 '지분 동맹' 종료…"사업 협력은 지속"

Game / 홍지인 / 2021-03-10 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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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당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왼쪽)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엔씨·넷마블 '지분 동맹' 종료…"사업 협력은 지속"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와 넷마블[251270]이 2015년 맺은 '지분 동맹'이 6년여 만에 끝났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자사 지분 6.8%에 대한 주주 간 계약 적용이 지난 3일 자로 해소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두 회사는 2015년 주식을 교환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의 신주 9.8%를, 넷마블은 엔씨소프트 지분 8.9%를 각각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양사는 주주 간 협력 의무를 맺어 특별관계자 지위에 올라섰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경영권 위협에 맞서 우호 지분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넷마블을 '백기사'로 끌어들였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제 주주 계약이 해소되면서 양사는 각자 가진 서로의 지분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엔씨 관계자는 "주주 간 계약 적용 해소에 따른 특별한 변화는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 협력은 지속한다"고 말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엔씨소프트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두 게임의 서비스 연장을 협의한 만큼 양사의 우호적 관계는 유지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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