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 10·19범국민연대' 출범…"진상규명·명예 회복 노력"

Heritage / 형민우 / 2021-08-19 17: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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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순 10·19범국민연대 출범식 [여순 10·19범국민연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여순 10·19범국민연대' 출범…"진상규명·명예 회복 노력"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여순 10·19범국민연대가 19일 출범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이하 여순범국민연대) 창립 준비위원회는 19일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열었다.

창립총회에서는 유족과 학계를 대표해 이규종 여순항쟁유족연합회장과 서형원 청암대 총장이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16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처음 발의한 김충조 전 의원과 조정래 소설가, 백승종 역사학자, 이재봉 평화학자, 김정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양동윤 제주4·3도민연대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남 동부권 6개 시군에서 공동대표단이 꾸려졌으며 유족과 시민사회, 학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고문단과 지역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범국민연대는 창립선언문에서 "반민주, 반인권 국가폭력의 대표적 사건인 여순항쟁에 대한 완전한 진상 규명과 진정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민주 시민교육을 통해 시민들과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알리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시 신월동에 주둔한 제14연대 일부 군인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며 발생했으며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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