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단순 멜로 아냐…깊은 '앓이' 선사할게요"

K-DRAMA&FILM / 조윤희 / 2026-02-19 17: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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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20일 첫 방송…"월동 극복 로맨스"
이미숙 강석우, 영화 '겨울 나그네' 이후 40년 만에 재회
▲ '찬란한 너의 계절에 많이 사랑해주세요'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제작발표회에서 PD와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채종협, 이성경, 강석우, 정상희 PD, 이미숙, 한지현, 오예주. 2026.2.19 jin90@yna.co.kr

▲ '찬란한 너의 계절에' 주연 이성경 인사말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이성경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19 jin90@yna.co.kr

▲ 이미숙·강석우의 만남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이미숙(오른쪽)과 강석우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2.19 jin90@yna.co.kr

▲ '찬란한 너의 계절에' 연출한 정상희 PD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정상희 PD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2.19 jin90@yna.co.kr

이성경 "단순 멜로 아냐…깊은 '앓이' 선사할게요"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20일 첫 방송…"월동 극복 로맨스"

이미숙 강석우, 영화 '겨울 나그네' 이후 40년 만에 재회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겨울의 추움이 있기에 따뜻함도 느낄 수 있듯이 삶의 곳곳에 펼쳐져 있는 따뜻함을 발견하고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배우 이성경은 19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일 첫 방송 되는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이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와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가 운명처럼 만나 서로의 얼어붙은 시간을 깨우는 로맨스 드라마다.

이성경은 극 중 마음의 문을 닫고 겨울 속에 사는 송하란 역을 맡았다. 그는 "주인공들의 사랑이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되는 단순한 멜로가 아니라,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는 촘촘한 서사가 깔려 있다"며 "캐릭터들이 모두 매력적이고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공감할 포인트가 많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이성경이 첫 주연을 맡았던 '역도요정 김복주' 이후 10년 만에 MBC에서 선보이는 복귀작이다. 이성경은 "당시에도 대진표가 쟁쟁했지만, 결과는 항상 시청자분들께 맡기는 것"이라며 "좋은 작품,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자는 마음가짐으로 깊은 '앓이'를 선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송하란의 얼어붙은 일상을 녹여줄 선우찬 역은 채종협이 연기한다. 그는 "인생의 어느 계절을 지나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로그라인(줄거리를 요약한 한문장)이 마음을 울렸다"며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현장에서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다"고 떠올렸다.

이 드라마는 영화 '겨울 나그네'(1986)의 이미숙과 강석우가 4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다.

강석우는 "한때 배우로서 연기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도 있었지만, 감독님이 세상을 보는 아름다운 시선과 이미숙 씨의 출연 소식에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40년 전 마무리하지 못한 이야기를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미숙 역시 "황혼에 접어든 우리들도 다시 찬란해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화답했다.

연출을 맡은 정상희 감독은 드라마를 "월동 극복 로맨스"라고 소개하며 작품이 가진 치유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 감독은 "이 작품을 찍으면서 저 또한 어느 정도 '겨울'의 시간을 겪었던 것 같다"며 "겨울이 오면 결국 봄이 올 것이란 기대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극중 다양한 청춘의 로맨스부터 황혼 로맨스까지 폭넓은 인간관계를 다루는 것에 대해선 "핵심은 결국 서로를 바라보고 아껴주는 마음"이라며 "영화 '러브 액츄얼리'처럼 하나의 일관된 메시지 안에서 각기 다른 인물들의 매력이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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