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정규앨범 낸 정승환 "사랑의 정수 담아보려 했죠"

K-POP / 최주성 / 2025-10-30 1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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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불린' 발매…"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 응축"
군백기 이후 오디션 심사위원 활약…"10년 전 제 모습 겹쳐"
▲ 정승환 '타이틀 곡 이름은 앞머리 입니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정승환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30 ryousanta@yna.co.kr

▲ 가수 정승환, 정규앨범 '사랑이라 불린' 으로 컴백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정승환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30 ryousanta@yna.co.kr

▲ 새 앨범 타이틀곡 '앞머리' 열창하는 정승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정승환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앞머리'를 열창하고 있다. 2025.10.30 ryousanta@yna.co.kr

▲ 가수 정승환, 정규앨범 '사랑이라 불린' 으로 컴백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정승환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앞머리'를 열창하고 있다. 2025.10.30 ryousanta@yna.co.kr

7년 만의 정규앨범 낸 정승환 "사랑의 정수 담아보려 했죠"

'사랑으로 불린' 발매…"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 응축"

군백기 이후 오디션 심사위원 활약…"10년 전 제 모습 겹쳐"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이번 정규앨범은 사랑의 정수를 담아보자는 의도로 만든 앨범이에요.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탐구하며 여러 이야기를 앨범에 실었습니다."

가수 정승환이 30일 사랑의 여러 모습을 노래한 정규앨범 '사랑이라 불린'을 발매했다.

정승환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사랑이라는 주제는 진부할 수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너무도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잘할 수 있고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응축하려 했다"고 소개했다.

'사랑이라 불린'은 정승환이 2018년 '그리고 봄' 이후 7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정승환은 앨범에 사람이 사랑하며 겪게 되는 다양한 층위의 감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렘이나 기쁨뿐만 아니라 이별, 후회, 그리움의 감정도 지나고 보면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또 상처만큼 명료하게 사랑을 알게 해주는 것도 없다"며 "다양한 사랑과 아픔, 설렘의 감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앞머리'와 '행복은 어려워'를 포함해 10곡이 담겼다. 그 가운데 '품'과 '행성', '여기까지' 등 3곡은 정승환의 자작곡으로 채웠다.

작사가 박주연이 가사를 쓴 '앞머리'는 떠나간 인연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평소 이러한 내용의 가사에 감동하는 일이 많았다는 정승환은 노래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제 노래 중에도 헤어진 상대를 슬퍼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잘 지내라고 말하는 곡이 많다"며 "제가 그 주제에 쉽게 무너지는 사람이라 그 감성을 원 없이 노래로 뱉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정승환은 오랜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에 진정성을 담으려 했다고 강조했다. 자작곡 '여기까지'의 경우 휴대전화에 녹음한 데모 버전을 앨범에 담아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박하지만, 솔직하게 다가오는 음악을 실으면 사랑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질 것이라 생각했다"며 "수록곡 한 곡 한 곡이 전부 소중한 만큼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승환은 2015년 SBS 오디션 'K팝 스타' 출신으로 데뷔해 '눈사람', '너였다면' 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월 군백기를 마친 그는 최근 SBS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심사위원을 맡아 자신을 잇는 후배 발라드 가수를 발굴하고 있다.

그는 "10년 전 제 모습과 겹쳐 보이는 친구들이 나와서 정성껏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긍정적인 자극을 받게 된다"며 "그런 자극이 앨범 작업에도 도움을 줬다"고 돌아봤다.

정규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12월 3년 만의 콘서트를 개최하는 정승환은 이번 활동이 훗날 가장 인상에 남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가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사랑했던 시절을 꼽기는 어렵지만, 제가 사랑하는 순간들은 늘 존재했어요. 이번 활동이 제가 가장 사랑했던 시절 중 하나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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