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테마파크 퍼레이드에 '보행 로봇' 단원으로 출연

Travel / 김광호 / 2025-09-04 1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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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작되는 가을축제서 'RBQ 시리즈' 2대 첫선
▲ 에버랜드 퍼레이드에 참여할 로봇 'RBQ 시리즈' [에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에버랜드 퍼레이드에 참여할 로봇 'RBQ 시리즈' [에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버랜드 테마파크 퍼레이드에 '보행 로봇' 단원으로 출연

5일 시작되는 가을축제서 'RBQ 시리즈' 2대 첫선

(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이달 5일부터 11월 16일까지 펼쳐지는 가을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에 인공지능(AI) 보행 기능을 탑재한 4족 보행 로봇(Robot)이 국내 최초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무대의상을 입은 로봇은 테마파크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퍼레이드에 참여해 '인간' 댄서들과 함께 관객들 앞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퍼레이드에 합류한 4족 보행 로봇은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RBQ 시리즈' 2대다.

RBQ 시리즈는 동역학 기반 보행과 AI 보행을 병행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전환이 가능하다.

시각정보 없이도 AI 보행만으로 계단, 경사로 등을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으며 단순 보행을 넘어 물구나무서기, 옆발 서기 같은 고난도 동작도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에버랜드에 등장하는 RBQ 시리즈 로봇 2대는 가을축제 기간 약 35분간 펼쳐지는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 선두에서 행진하고, 웨이브·점프·두발서기 등 음악과 스토리에 맞는 댄스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랜드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이 공연 테마에 맞게 600m 퍼레이드 길을 안전하게 행진할 수 있도록 AI 기반 모션을 새롭게 개발했고, 수십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확보했다.

스마일리 펌킨 퍼레이드는 에버랜드 가을축제 기간 매일 낮 한 차례씩 펼쳐진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4족 보행 로봇이 퍼레이드 단원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라며 "첨단 로봇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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