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우리 문헌 속 고조선을 읽다' 발간

Heritage / 황희경 / 2024-12-17 10: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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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 결과 보고서·목포해양유물전시관, 배리어 프리 콘텐츠
▲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단야 실험 현장[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상설전시실 촉각 전시물[국립해양유산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소식] '우리 문헌 속 고조선을 읽다' 발간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 결과 보고서·목포해양유물전시관, 배리어 프리 콘텐츠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동북아역사재단 '우리 문헌 속 고조선을 읽다' 발간 = 동북아역사재단은 고조선의 이모저모를 살핀 '우리 문헌 속 고조선을 읽다'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책은 재단이 고조선·부여와 관련된 국내 사료를 모아 펴냈던 '한국고대사 자료집-고조선·부여편'의 수록 자료를 중심으로 옛 문헌에 묘사된 고조선의 여러 모습을 담았다.

고조선의 건국을 기준으로 하는 단기 2333년의 의미와 '조선'이라는 이름의 유래, 단군신화의 다양한 형태와 시대적 변화를 분석한 내용 등을 관련 사진과 도면, 삽화와 함께 소개한다.

▲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 결과 보고서 발간 =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고대 제철 기술을 복원하기 위한 실험 내용과 분석 결과를 정리한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11차)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고대 제철기술 복원 연구의 하나로 철기를 생산하는 소재인 괴련철을 만드는 제련 실험을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22년 진행된 11차 제련 실험의 결과와 실험을 통해 생산된 철로 실제 제품을 만들어보는 4차 단야(철을 두드려 제품을 만드는 기술) 실험, 5차 주조(쇳물을 주조틀에 부어 주조 철기를 만드는 공정) 실험 내용이 수록됐다.

보고서 내용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에 공개된다.

▲ 목포해양유물전시관, 배리어프리 체험형 콘텐츠 선보여 =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전남 목포에 있는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상설전시실과 교육 교구재에 무장애(배리어프리. Barrier Free) 요소를 도입한 다중 감각 체험형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상설전시실에는 십이동파도선, 완도선, 명랑대첩로 해역, 신안선 등에서 나온 유물의 실감 모형도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이 모형을 만져보며 형태와 용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안선실'에는 무장애 무인 단말기(키오스크)가 설치돼 음성과 점자, 수어로 전시내용을 설명한다. '아시아 해양교류실'에서는 후추와 계피, 정향 등 신안선에서 나온 향신료를 맡아보는 후각 체험을 할 수 있다.

상설전시실의 내용을 담은 다중감각 점자 학습 교재와 수중 발굴의 인양 과정을 게임으로 체험하는 '유물 인양 물 게임기', 전통 한선의 돛, 닻, 키의 작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한선 구동 교구'도 제작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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