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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백남준아트센터·자그레브미술관, '불연속의 접점들' 공동기획전
(용인=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현대미술관과 공동기획전 '불연속의 접점들'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백남준과 크로아티아 미디어 아트 간의 새로운 접점을 조명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16명의 크로아티아 작가 등이 제작한 조각, 설치, 비디오, 사진 등 작품 26점이 관객과 만난다.
전시는 1960~70년대 국제적인 미술 운동인 '뉴 텐던시'(새 경향)에서 출발한다. 뉴 텐던시는 예술을 하나의 연구 행위로 규정하고 관객의 능동적인 참여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컴퓨터와 알고리즘을 예술의 방법론으로 도입해 오늘날 디지털 기반 예술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0~80년대 크로아티아에서는 신체를 중심으로 실험적인 비디오 아트를 전개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비디오의 기술적 특성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영상 매체가 새로운 사유와 비판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한 시기이다.
1990년대부터는 유고슬라비아 해체 이후 전쟁과 경제 환경의 변화로 크로아티아의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이런 환경에서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아트가 유행하며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화면 경험을 선사했다.
전시는 각기 다른 시대에 활동한 크로아티아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당시의 문제의식과 미학적 성과를 조명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백남준과 크로아티아의 미디어 아트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형성한 예술적 실험과 예기치 않은 접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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