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어른의 깊은 온정 느껴"…故안성기 이틀째 추모 물결

K-DRAMA&FILM / 정래원 / 2026-01-06 11:11:20
  • facebook
  • twitter
  • kakao
  • naver
  • band
황신혜·이영애·고현정 등 SNS에 국화꽃 행렬
안성기 장남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안성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서울=연합뉴스) 5일 별세한 배우 안성기의 서울성모병원 빈소에 훈장이 놓여 있다. 정부는 고인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2026.1.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 '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 (서울=연합뉴스) 배우 안성기가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2020년대 초까지 60여년 동안 140여편에 출연한 '국민 배우'다. 영화 '인정사정 볼것 없다'·'투캅스'·'라디오스타'·'실미도' 등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왔고 2022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처음 이 사실을 털어놨다. 투병 중에도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은 배우 안성기(가운데) 출연작 '바람 불어 좋은 날'의 한 장면. 이 작품으로 안성기는 1980년 제1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6.1.5 [한국영상자료원 KMDb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안성기 추모 국화꽃 사진 [배우 이영애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안다빈 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진정한 어른의 깊은 온정 느껴"…故안성기 이틀째 추모 물결

황신혜·이영애·고현정 등 SNS에 국화꽃 행렬

안성기 장남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명실상부한 '국민 배우' 안성기가 지난 5일 별세한 가운데 이틀째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황신혜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같은 현장에서, 같은 카메라 앞에서 영화를 함께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은 제 인생의 큰 영광이었다"며 "긴 시간 한국 영화의 기둥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추모글을 남겼다.

황신혜는 "함께 했던 순간들을 잊지 않겠다"며 "진심으로 존경했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1987년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배우 송선미는 고인과 함께 출연한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속 사진들을 올렸다.

송선미는 28년 전 젊은 안성기와 카메라 앞에서 호흡을 맞춘 모습을 공개하며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애도했다.

안성기와 영화 '한산'(2022)에서 함께 연기한 옥택연은 '한산' 대본 리딩 현장에서 고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옥택연은 SNS에 "처음 뵙고 너무 설레어서 혼자 조마조마하며 '사진 찍어주시겠냐'고 떨고 있던 제게 너무나도 인자하신 미소로 그러자고 하셨던 게 기억난다"며 "현장에서도 미소로 응대해주시던 선생님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은 "유년기 시절부터 10대, 20대, 30대, 40대로 이어져 지금까지 기억 속에 담겨 있는 수많은 작품 속 국민배우 안성기 선배님의 모습은 평생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저를 웃게 하고 울게 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가수 바다는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바다 내가 항상 응원해' 하며 따뜻하게 먼저 말을 걸어 주셨던 선배님"이라며 "진정한 어른의 깊은 온정을 가까이에서 오래 뵐 수 있었던 감사한 나날들이었다"고 추억했다. 바다는 성당에서 고인과 만나 함께 식사하거나 낚시 모임에 동행하는 등 인연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고현정과 이영애, 장혁, 엄지원과 가수 홍경민도 SNS에 국화꽃 사진이나 고인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리며 명복을 빌었다.

안성기의 장남 안다빈 씨는 SNS를 통해 조문 행렬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국화꽃 사진과 함께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게시했다.

안씨는 앞서 영화 '그 섬에 가고싶다'(1993)의 사진집 표지를 SNS에 올려 슬픔을 나타냈다. '그 섬에 가고싶다'는 안성기 주연 영화로 안씨가 아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는 이틀째 조문객을 맞고 있다.

고인의 소속사 후배인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유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운구도 맡을 예정이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다.

[https://youtu.be/8v04JbhBkTA]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twitter
  • kakao
  • pinterest
  • naver
  •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