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레이미 감독 "두 주인공 중 누굴 응원하게 만들지 '외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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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주연 배우 레이철 매캐덤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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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주연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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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샘 레이미 감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레이철 매캐덤스 "다층적 인물, 너무 매력적이라 도전했죠"
'직장상사 길들이기'서 딜런 오브라이언과 호흡…상사와 무인도에 갇힌 직장인 연기
샘 레이미 감독 "두 주인공 중 누굴 응원하게 만들지 '외줄타기'"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들과 워낙 달라서 이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에서 상사와 무인도에 갇히는 직장인 린다 역을 맡은 레이철 매캐덤스는 26일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복잡하고 다층적인 인물 해석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직장상사 길들이기'에서 린다는 회사 임원이 되기를 꿈꾸며 착실히 일하지만 무능하고 고압적인 상사에 치여 점차 찌들어간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상사와 둘이 무인도에 갇힌 뒤 멧돼지를 손으로 때려잡는 등 온갖 험한 일을 척척 해내며 생존의 주도권을 잡고, 상사와의 '갑을 관계'를 역전시킨다.
샘 레이미 감독과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 이후 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매캐덤스는 "감독님과의 작업은 전작 때만큼 좋았지만, 더 친밀해진 상태로 편안하게 작업했다"며 "촬영지인 해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감독님의 시간을 거의 독점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했다.
지위가 높다는 것 외엔 능력도 인간성도 갖추지 못한 최악의 직장 상사 브래들리 역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얼굴을 알린 딜런 오브라이언이 맡았다.
오브라이언은 "평소 팬으로서 존경해온 샘 레이미 감독과 레이철 매캐덤스와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게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두 분 모두 좋은 의미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그는 매캐덤스와의 호흡이 탁월했다고 자평하며 "배우나 감독의 호흡은 미리 계획할 수 없는 것인데 자연스럽게 함께 만들어 나갔다"고 돌아봤다.
극 중 브래들리와 린다는 회사나 무인도에서 사이가 좋을 때보단 죽일 듯이 미워하는 때가 더 많은 관계로 나온다. 샘 레이미 감독은 두 사람이 싸우는 장면을 11분 가까이 롱테이크로 촬영해 거의 편집 없이 영화에 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브라이언은 "감독과 배우들이 서로 알아가고, 유머 코드를 맞춰가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떠올리곤 했다"며 "저와 매캐덤스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호흡)가 영화에도 잘 반영됐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샘 레이미 감독도 "너무나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한 전례 없는 경험이었고, 두 배우의 호흡을 보는 게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어 "이 영화의 큰 매력 중 하나는 여성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할 건지, 악역 같으면서도 매력 있는 남자 주인공을 응원할 건지 고민하게 하는 관객과의 외줄 타기"라고 소개했다.
레이미 감독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만들었으니 한국 관객들도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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