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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무리 공사 중인 법주사 성보박물관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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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주사 팔상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
법주사 성보박물관 마무리 공사…올해 말 준공
국비 등 198억원 투입, 괘불 등 불교유물 전시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의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올해 말 준공된다.
이 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인 법주사에 소장된 문화재와 불교 유물을 전시하면서 교육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보은군은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지상2층(건축연면적 3천125㎡) 규모의 건축공사를 마치고 전시장 구성 등 내부 단장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국비 등 198억원을 투입된 이 박물관은 2019년 3월 건축공사에 착수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내 산사(山寺) 7곳 중 마지막으로 짓는 성보박물관이다.
법주사(法住寺)는 국내 사찰 가운데 불교 문화재가 가장 많은 곳이다.
사찰 전체가 사적 제503호로 지정돼 있고, 주변 송림 등과 어우러진 경관은 명승 61호로 보호받는다.
사찰 안에는 16점의 국가 지정 문화재도 산재했다.
국내 유일의 목조탑인 팔상전(국보 55호), 쌍사자석등(국보 5호), 석연지(국보 64호) 3점의 국보를 비롯해 사천왕석등(보물 15호), 신법천문도 병풍(보물 848호), 괘불(보물 1259호) 등 13점의 보물이 있다.
여기에다 충북도 지정 문화재 20점과 문화재 자료 2점도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재 법주사 수장고에는 800여점의 불교 관련 유물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성보박물관이 완공되면 전문가 선별 작업을 거쳐 전시유물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 진흥왕 14년(553년) 창건된 법주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됐으나 이후 중창을 통해 한국 불교 미륵신앙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사찰 안에는 미륵신앙의 상징인 33m 높이의 금동미륵대불이 우뚝 서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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