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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모시 수확하는 농민들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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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모시 말리기 한창 [서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1천500년 전통 서천 한산모시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
(서천=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서천군이 1천500년 전통의 한산모시 농업에 대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
서천군은 한산모시 전통농업의 체계적 보전 발전을 위해 한산모시조합 등과 함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추진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자료와 현장 심사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오랜 기간 형성해온 유무형 농업자원 중 보전하고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국가가 인정하는 농업 유산으로, 1호인 전남 청산도 구들장 논을 비롯해 모두 15건이 지정됐다.
삼국시대부터 1천500년간 이어온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번식(파종), 생육, 수확, 껍질 벗기기, 말리기 등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자연 친화적인 농업이다.
한산모시는 국내 전통 직물의 세계적 우수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아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노박래 군수는 "한산모시는 서천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 매우 귀중한 유산이자 자산"이라며 "다음 세대가 이런 소중한 국가적 자산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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