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원주 댄싱카니발 D-1…안전·즐거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Travel / 이재현 / 2023-09-21 1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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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개막식·폐막식 구성으로 변화…불꽃 퍼포먼스도 펼쳐
예선 통과 12팀 본선 경연 거쳐 8팀 최종 선정 '화려한 춤사위'
▲ 원주댄싱카니발 포스터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댄싱카니발 행사장 배치도 [원주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23 원주 댄싱카니발 D-1…안전·즐거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전야제·개막식·폐막식 구성으로 변화…불꽃 퍼포먼스도 펼쳐

예선 통과 12팀 본선 경연 거쳐 8팀 최종 선정 '화려한 춤사위'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23 원주 댄싱카니발이 22일부터 24일까지 원주 명륜동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하나 된 몸짓, 하나 된 원주'를 슬로건으로 안전과 즐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2004년 원주 따뚜축제에서 출발해 2012년부터 다이내믹댄싱카니발로 이어진 축제는 올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사흘간의 축제 구성과 무대의 완성도다.

축제는 22일 전야제, 23일 개막식, 24일 폐막식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전야제 본선 무대에 올라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등 8팀을 최종 선정한다.

이들 8팀은 총상금 3천600만원과 함께 개·폐막식이 열리는 23일과 24일 이틀간 4팀씩 나뉘어 앙코르 무대에 다시 선다.

맨 마지막에 수상을 결정하는 종전 방식과 달라진 점 중에 하나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연출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공연자보다 관람객을 더 배려한 조치다.

올해는 육군본부 후원으로 원주지역 향토사단인 36사단을 비롯해 7군단 3개 부대, 11사단 군악대가 대규모 연합 군악대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23일에는 드론불꽃쇼, 폐막일인 24일은 불꽃놀이가 원주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두 종류의 불꽃 퍼포먼스를 비교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공연장에는 객석 조명 퍼포먼스인 매드릭스(Madrix)가 처음 선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매드릭스는 올해 댄싱카니발이 야심 차게 준비하는 하이테크놀로지 공연 장비 중 하나다.

공연장 전체 좌석에 배치할 매드릭스 연출기법을 통해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주제로 빛의 향연을 펼친다.

행사장 배치와 관람객 입장 방법도 크게 달라졌다.

프리마켓과 푸드트럭을 관람객 동선에 배치하던 방식을 보행 동선 안전 확보를 위해 측면으로 이동시켰다.

행사장 중앙에 있는 푸드트럭 음식 구매를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면서 보행 동선이 얽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배치다.

메인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전야제와 개·폐막식 입장은 당일 오후 5시부터 주 출입구에서 배부하는 입장 팔찌를 받아야 가능하다.

3천200석인 공연 관람 좌석은 무료·비지정이다.

1층 700석은 티켓링크에서 사전 무료 예매를 시행했고, 2천500석의 2·3층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팔찌를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댄싱공연장 주 출입구는 S자로 통제하고 AI 관계 밀집도 분석 시스템을 설치해 혼잡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이밖에 프린지 페스티벌, 미디어아트전, 푸드존, 플레이그라운도, 프리마켓 등은 입장 팔찌를 소지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프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96개 팀은 각 장르를 망라해 관람객에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침으로써 진정한 시민참여형 축제의 의미를 살렸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치악산 한우 축제와는 1∼3구역으로 구분해 부스와 푸드트럭 형태로 질서정연하게 배치했다.

김정 2023원주댄싱카니발총감독은 21일 "축제 스태프들 모두 주민 화합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100일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안전과 관람객의 즐거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연출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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