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제주포럼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17회 제주포럼 개막…"갈등 넘어 평화로"
14∼16일 제주ICC서 국내외 30여개 기관 66개 세션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세계적인 지성들이 함께 지구촌 평화 해법을 모색하는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14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제주포럼은 오는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갈등을 넘어 평화로 : 공존과 협력'이란 주제로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6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주포럼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세계 정치경제 패권을 둘러싼 신냉전 기류 등으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는 글로벌 대전환 시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 새로운 미래 질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럼에는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등을 비롯해 1997년과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기관인 헥토르 게라 지뢰금지국제운동(ICBL) 대표, 마리아 비야레알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운영위원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와 석학들이 대거 연사로 나선다.
첫날인 14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교훈과 한국외교' 세션이 열린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정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으로 체득한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국 외교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논의한다.
이날 외에도 포럼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돼 앞으로의 국제질서와 평화에 대해 살펴보게 된다.
포럼 첫날에는 또 오영훈 제주지사가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해방공간에서 발생한 비극의 역사인 제주4·3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될 과거사 해결 사례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15일에는 포럼 개회식이 열린다.
개회식에는 호세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등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기조연설한다.
이어지는 노벨평화상 수상 비영리단체(NGO) 특별세션에서는 비인도적 무기 이슈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평화를 증진하는 비영리단체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한국의 과거사 해결과 제주4·3 그리고 국제연대-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제주포럼의 폐막 세션이 진행돼 '4·3과 동아시아', '4·3과 미국'의 문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의 장이 이뤄지게 된다.
이 밖에 포럼 기간 청년 세션과 각국의 평화 이야기, 세계평화의 섬 등의 전시회도 마련된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게시판] SM엔터테인먼트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 개최](https://korean-vibe.com/news/data/20251124/yna1065624915934913_179_thum.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