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의 아내', 아시아필름어워즈 작품상 등 3관왕

K-DRAMA&FILM / 강애란 / 2021-10-08 22: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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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신인감독상·유아인 남우주연상
▲ '스파이의 아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파이의 아내', 아시아필름어워즈 작품상 등 3관왕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신인감독상·유아인 남우주연상

(부산=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스파이의 아내'를 작품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스파이의 아내'는 또 여주인공 아오이 유우가 여우주연상을, 태평양 전쟁 직전인 1940년대를 구현한 시대물로 의상상을 차지했다.

홍의정 감독의 데뷔작 '소리도 없이'는 신인감독상과 함께 별다른 대사 없이 몸짓과 표정만으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 주연 배우 유아인이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2관왕을 기록했다.

감독상은 중국 영화 '원 세컨드'의 장이머우 감독이 차지했으며, 이 영화의 주연 류하오춘이 신인배우상을 받았다.

대만 영화 '침묵의 숲'에서 귀가 들리지 않는 남학생 역할을 맡은 한국배우 김현빈은 남우조연상을, 일본 영화 '트루 마더스'의 10대 배우 마키타 아쥬가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각본상은 차이타이나 탐하네 감독의 '수업시대'(인도), 촬영상은 '더 웨이스트랜드'(이란)의 마수드 아미니 티라니에게 돌아갔다.

앞서 아시아영화엑설런트상에는 배우 이병헌이, 올해의 최고흥행아시아영화상에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선정됐다.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아시아 영화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아시아영화와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행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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