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쐐기 투런포로 홈런 공동 선두…NC, 4연패 탈출

Baseball / 천병혁 / 2021-09-12 17: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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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나성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나성범, 쐐기 투런포로 홈런 공동 선두…NC, 4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힘겹게 4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드루 루친스키의 호투 속에 나성범과 전민수가 승부를 결정짓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패의 사슬을 끊은 6위 NC는 5위 SSG 랜더스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NC의 외국인 에이스 루친스키와 KIA의 복귀한 '파이러볼러' 한승혁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1회말 2사 후 최형우가 루친스키를 상대로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에런 알테어가 볼넷으로 나가자 전민수가 우월 2루타로 불러들여 1-1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강진성의 2루타와 정현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4-1로 앞섰다.

KIA는 7회말 최형우가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류지혁이 좌전 안타로 불러들여 2-4로 추격했다.

그러나 NC는 8회초 1사 후 최정원의 우전안타를 친 뒤 나성범이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대형 투런포를 터뜨려 6-2로 달아났다.

또 NC는 2사 후 알테어의 3루타에 이어 전민수가 2점 홈런을 터뜨려 8-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한 나성범은 최정(SSG)과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전민수는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루친스키는 7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7패)째를 수확,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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