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영탁 팬들도 기부…나흘 만에 총 46만여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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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로 뜨거운 열기 뚫고 (울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울진·삼척산불이 계속되는 7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일대에서 119 소방대원이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 호스를 끌고 있다. 2022.3.7 ondol@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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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민에게 배부되는 응급구호세트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7일 경북 울진군 울진읍에 있는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이재민에게 응급구호세트를 배부하고 있다. 2022.3.7 sds123@yna.co.kr |
[동해안 산불] 기업·연예인·시민 온정 줄이어…희망브리지, 213억여원 모금
현대차 50억·삼성 30억·포스코 20억…송강호·김혜수·김연아·아이유 등 1억씩
BTS·영탁 팬들도 기부…나흘 만에 총 46만여명 동참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총 213억1천476만5천738원(약정 포함)의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중 80% 가까이는 재계와 금융권에서 나왔다. ▲ 현대차그룹 50억원 ▲ 삼성 30억원 ▲ 포스코그룹 20억원 ▲ 신한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한화그룹·현대중공업 10억원 ▲ KB금융그룹·두산그룹·미래에셋그룹·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그룹·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설보미 씨 부부 5억원 ▲ 웰컴금융그룹 1억870만원 ▲ KDB산업은행·에스더포뮬러·유니클로·한국거래소·한국토요타자동차 1억원 등이다.
서울시도 대외협력기금을 이용해 희망브리지에 재해복구비 4억원을 후원했다.
연예계와 스포츠계에서도 기부가 잇따랐다. ▲ 김연아·박민영·송강호·신민아·아이유·이병헌·이제훈·이종석·김혜수 1억원 ▲ 김고은·윤정희·최민정·혜리·박보영 5천만원 ▲ MC몽 3천333만원 ▲ 정지석 3천만원 ▲ 유병재·이동휘·이승윤·이혜영 1천만원 등이다.
시민들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기부에 동참했다. 46만3천3명이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같이가치 등을 통해 36억3천47만7천139원을 건넸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팬 '아미' 이름으로 한 기부가 94건 774만9천280원, 트로트 가수 영탁 팬들의 기부가 154건 710만6천300원이었다. 배구 팬들도 응원하는 선수 이름으로 93건 574만6천501원을 후원했다.
희망브리지는 전날 오후 11시까지 생필품과 의류 등 이재민 구호 키트 3천25세트와 대피소 칸막이 44동, 방한 의류 3천600벌, 방역 마스크와 식품·음료 등 16만1천31점을 피해 현장에 전달했다.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택 피해와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피해 주민을 위해 마음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보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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