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작년 매출액 2조2천억 돌파…영업이익 27%↑

K-DRAMA&FILM / 박원희 / 2026-02-03 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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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 운영' 4D플렉스 호조…베트남·인도네시아 성장세 지속
국내 사업 적자 확대…"고수익 상영관 확산"
▲ CGV 영화관 [CG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여의도 IFC몰 CGV [촬영 안 철 수] 2024.11.30

CGV 작년 매출액 2조2천억 돌파…영업이익 27%↑

'특별관 운영' 4D플렉스 호조…베트남·인도네시아 성장세 지속

국내 사업 적자 확대…"고수익 상영관 확산"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CJ CGV가 지난해 특별관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GV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2조2천754억원, 영업이익이 9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2%, 영업이익은 26.7% 각각 늘어난 수치다.

CGV는 스크린X(SCREENX)와 4DX 등 기술 특별관 사업과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실적 호조, 동남아 지역의 극장사업 성장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특별관을 운영하는 자회사 CJ 4D플렉스(4DPLEX)는 매출액이 1천464억원으로 전년보다 18.8% 늘었다. 'F1: 더 무비', '아바타: 불과 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특별관 특화 콘텐츠 흥행이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베트남에서 매출액은 2천536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4%, 42.2% 늘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액이 1천93억원, 영업이익이 159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7.8%, 25.2% 증가했다.

시스템 사업자 CJ올리브네트웍스도 매출액이 8천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며 실적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45.2% 증가한 845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반면 국내 사업은 부진이 이어졌다. 매출액이 6천604억원으로 전년보다 13.0% 감소했으며, 49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CGV는 한국 영화 흥행작 부족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 4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며 수익성 회복을 기대했다.

CGV는 올해 스크린X·4DX의 확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인공지능(AI) 활용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스크린X·4DX 등 고수익 영화관을 빠르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내 사업의 경우 '휴민트', '호프', '국제시장2',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어벤져스: 둠스데이' 등 기대작들로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운영 효율화와 구조 개선도 이어갈 예정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스크린X·4DX를 중심으로 한 'K-시어터'(Theater) 전략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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