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발리우드의 '디스코 왕' 바피 라히리 별세

K-DRAMA&FILM / 김영현 / 2022-02-16 17: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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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우드 '디스코 왕' 바피 라히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 발리우드의 '디스코 왕' 바피 라히리 별세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영화계인 발리우드에서 '디스코 왕'으로 불리던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바피 라히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PTI통신 등 인도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흉부 감염 재발 등 여러 질환을 앓았던 그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으로 숨을 거뒀다고 그가 입원했던 뭄바이의 크리티케어 병원은 밝혔다.

1952년 웨스트벵골주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1970∼1990년대 디스코 음악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곡은 '찰테 찰테', '디스코 댄서', '샤라아비' 등의 인기 영화에 삽입돼 크게 히트했다.

1995년에는 영화 '록 댄서'에서 가수이자 모델인 서맨사 폭스와 협업해 더욱 유명해졌다. 2015년에는 미국 래퍼 스눕독과 '파티알라 페그'라는 곡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각계에서 조의가 이어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그의 음악은 모두를 아울렀고 아름답게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발리우드 스타인 아크샤이 쿠마르도 자신의 트위터에 라히리의 목소리는 나를 포함한 수백만 명이 춤을 추게 한 이유였다고 썼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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