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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동으로 이전한 리만머핀 서울 [리만머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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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리 피트먼 'Opaque: Outside of the Egg 4' [리만머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남동 간 리만머핀 서울…첫 전시는 래리 피트먼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세계 정상급 갤러리 리만머핀의 서울 지점이 용산구 한남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리만머핀 서울은 한남동에서 선보이는 첫 전시로 15일 미국 작가 래리 피트먼(70) 개인전을 개막했다.
1996년 설립된 리만머핀은 뉴욕, 홍콩, 서울, 런던에 거점을 둔 갤러리로, 서울 지점은 2017년 종로구 안국동에 열었다.
이태원 대로변에 자리 잡은 새 화랑은 2개 층 약 70평 규모의 전시 공간으로 이뤄졌다. 공간 디자인은 건축사사무소 SoA가 맡았다.
국내 미술시장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하고, 올해부터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가 서울에서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국제 미술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해외 주요 화랑들의 한국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타데우스 로팍, 쾨닉 등이 서울 지점을 열었고, 페레스프로젝트와 글래드스톤 갤러리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리만머핀 서울의 확장 이전은 이런 흐름 속에 더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리만머핀 공동 설립자인 라쉘 리만은 "서울이 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가운데, 리만머핀이 도시의 활기찬 예술 공동체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엠마 리만머핀 서울 수석 디렉터는 "서울은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와 국제적인 관심의 유입으로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며 "2022년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문을 연 리만머핀 서울에서 열리는 래리 피트먼의 '불투명한, 반투명한, 빛나는'은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래리 피트먼의 회화에는 종(鐘), 계란, 동물, 밧줄과 같은 기호와 상징이 등장한다. 그는 인간 본성, 정치사와 신화, 공예와 미술사 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상징을 풍부하고 정교하게 배치한다.
5월 7일까지인 이번 전시는 대도시에 대한 오마주로, 팬데믹 속에서도 대도시가 지닌 활력과 역동성을 재확인하는 신작 15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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