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탕건·종묘제례…전통과 현대 잇는 전승 공예품 한자리에

Heritage / 김예나 / 2023-12-11 11: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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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한국문화재재단, '공예 트렌드 페어'서 전시
▲ 디자인 협업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종묘제례 관련 공예품 모습 [한국전통문화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지 활용 상품 모습 [한국전통문화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옥·탕건·종묘제례…전통과 현대 잇는 전승 공예품 한자리에

국립무형유산원·한국문화재재단, '공예 트렌드 페어'서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전통 공예의 멋과 매력을 잘 살린 다양한 공예품을 만나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4~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공예 트렌드 페어'에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두 기관은 '리빙 헤리티지: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을 주제로 올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작업한 작품과 디자인 협업 결과물 등을 선보인다.

한옥을 형상화해서 꾸민 공간에서는 옥의 색깔을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도록 한 반지, 갓 아래 받쳐 쓰던 관(冠)인 탕건에 조명을 더한 작품 등 90여 점을 볼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도 이번 행사 기간에 전시를 열고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에서 지내는 제사인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를 해석한 공예품 15점, 한지를 활용한 문화상품 9점 등 45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통문화대는 "오래된 것을 탐닉하되 과거의 시간에 머물지 않고, 현재와 소통하되 옛것의 가치를 구하는 자세가 마치 고요 속의 강렬한 움직임과 같음을 표현한 전시"라고 설명했다.

각 전시는 공예 트렌드 페어 행사에 입장한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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