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액션으로 돌아온 톰 홀랜드…영화 '언차티드'

K-DRAMA&FILM / 한미희 / 2022-02-14 17: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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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원작으로 익숙한 스토리와 비주얼…정정훈 촬영 감독 참여
▲ 영화 '언차티드' [소니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영화 '언차티드' [소니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소니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리얼 액션으로 돌아온 톰 홀랜드…영화 '언차티드'

게임 원작으로 익숙한 스토리와 비주얼…정정훈 촬영 감독 참여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리얼 액션으로 돌아왔다.

웹 스윙으로 뉴욕 하늘을 날던 외로운 고등학생 슈퍼 히어로는 영화 '언차티드'에서 수백 년 전 보물을 찾아 세계를 누비는 '트레저 헌터'로 변신해 육해공을 넘나드는 새로운 액션을 선보인다.

값나가는 것을 알아보는 재능을 감춘 채 뉴욕의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며 손님의 물건이나 훔치며 사는 네이선 드레이크(톰 홀랜드 분). 어느 날 트레저 헌터 설리(마크 월버그)가 500년 전 자취를 감춘 마젤란의 보물을 찾자며 접근해 온다.

네이선은 15년 전 자신을 홀로 남겨두고 떠나 버린 형 샘의 행방을 알고 있는 설리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다.

영국의 군인이자 해적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후손임을 자랑스러워했던 형제는 어린 시절부터 사라진 보물선에 관심이 많았고, 샘은 보물 지도를 훔치려다 들키자 도망쳐 트레저 헌터로 활약해 왔던 것.

설리와 손을 잡은 네이선은 보물의 주인을 자처하는 몬카다(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위협과 추격 속에 보물을 찾아 떠난다.

'언차티드'는 2007년 처음 선보인 이후 6개 시리즈를 통틀어 4천4백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액션 어드벤쳐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톰 홀랜드 역시 '스파이더맨:홈커밍' 촬영 당시, 쉬는 시간에 이 게임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랜 시간 인기를 누려온 게임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이야기도, 비주얼도 낯익다.

게임뿐 아니라 '인디아나 존스' 등 레퍼런스가 됐을 만한 영화들이 쉽게 떠오른다. 마침내 찾아낸 보물선 장면은 지난달 개봉한 한국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과도 유사해 보일 정도다.

스파이더맨 시절 가느다란 몸으로 날렵하게 날아다녔던 톰 홀랜드는 눈에 띄게 몸을 키워 고난도 액션을 소화했다. 게임 '언차티드 3'에서 유명한 비행기 화물칸 추락 장면은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이자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로, 5주에 걸쳐 촬영했다고 한다.

네이선과 설리의 모험에 합류하는 트레저 헌터 클로에 역의 소피아 알리와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춘 전직 군인이자 몬카다의 오른팔로 네이선 일행을 노리는 브래독 역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 타티 가브리엘 등 여성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올드보이', '신세계', '아가씨' 등 국내 작품은 물론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를 시작으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블러바드',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라스트 나잇 인 소호', 티모테 샬라메의 차기작 '웡카'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정훈 촬영 감독이 참여했다.

'좀비랜드', '베놈'의 루빈 플라이셔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는 16일 국내에서 개봉한 뒤 18일 북미에서 선보인다.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6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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