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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수혜자로 선정된 이동우 시인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운영위원회 제공] |
제12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수상자에 이동우 씨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제12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수혜자로 이동우 씨가 선정됐다고 기금 운영위원회가 17일 밝혔다. 수혜작은 시 '담쟁이' 외 9편이다.
심사위원단은 "이동우 시인의 언어에는 직정(直情)의 힘이 있다"며 "비극적인 현실을 다루면서도 섣부른 희망이나 어설픈 위무 쪽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절충과 타협에 대한 유혹을 잘 이겨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씨는 2015년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기금은 노동운동에 투신했다가 2007년 세상을 떠난 조영관 시인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수여 기금은 500만 원이며 수여식은 3월 5일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묘지 조영관 묘비 앞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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