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인형극제 조기 폐막

▲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전경 [축제 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인형 퍼레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풍 힌남노]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인형극제 조기 폐막

태풍 피해 사전대비 폐막 하루 앞두고 잇따라 조기 종료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지역에서 열리는 막국수닭갈비축제와 인형극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조기에 폐막한다.

3일 춘천시와 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장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애초 4일까지 열릴 예정이지만, 북상하는 태풍에 안전사고가 우려돼 페막하기로 결정했다.

축제장은 춘천시 삼천동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하부정차장 일대로 대형 천막 등으로 시설물이 설치돼 강풍에 따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도 이날 오후 조기에 문을 닫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춘천 도심에서 대규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한 인형극제는 국내와 국외 극단 86개 팀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 인형극축제로, 4일 오후 폐막할 예정이었다.

인형극제 측은 사전 예약한 관람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양해를 구하고 환불 처리해 주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야외 공연만 취소를 검토했지만,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해 폐막을 하루 앞두고 모두 문을 닫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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