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명창 김소영 완창 판소리 '수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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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명창 김소영 완창 판소리 '수궁가'

안무가 차진엽 '원형하는 몸'·황경은 창작국악공연 '새-노래'

서울 국제 온라인 창작음악 페스티벌·온라인 연극 '시간의방 에피소드#1 몸'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명창 김소영 완창 판소리 '수궁가'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김소영 명창이 2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동초제 '수궁가'를 공연한다.

김 명창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한평생 소리꾼의 길을 걷고 있는 예인이다. 12세에 홍정택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였던 오정숙 명창을 사사했다.

동초제 판소리는 사설과 발음이 정확하고 너름새(동작)가 정교하며 부침새(장단)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고수 김형태와 조용안이 호흡을 맞추고, 판소리 연구가 배연형이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 안무가 차진엽 '원형하는 몸' = 안무가 차진엽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아트그룹 콜렉티브A가 13∼14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원형하는 몸: round1'을 선보인다.

'원형하는 몸: round1'은 지난해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서 솔로 공연으로 초연된 작품이다.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사운드가 결합한 혼합현실 퍼포먼스로, 공중에 매달린 거대한 얼음이 녹아 바닥으로 떨어지는 순간의 사운드와 움직임을 시청각으로 합성, 분해, 증폭해 보여준다.

▲ 황경은 창작국악공연 '새-노래' = 수림문화재단이 올해 예술작품 창작지원사업 '수림아트랩'의 전통 분야 선정작인 황경은의 '새-노래'를 5일 오후 7시 서울 동대문구 김희수아트센터 스페이스1에서 선보인다.

'새-노래'는 대금, 피리, 플루트, 호른, 드럼, 베이스 등으로 새의 소리와 움직임을 표현한 작품이다. 환경과 자연에 대한 메시지, 삶의 생명력과 다채로움을 노래하는 곡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황경은은 서울대 미학과와 작곡과를 졸업하고 영화, 뮤지컬, 국악, 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감독 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유튜브 '황경은 Estel'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 서울 국제 온라인 창작음악 페스티벌 = 한국창작음악 프로젝트 단체 NMK-한국으로부터의 새로운 음악이 12월 17∼19일 서울 국제 온라인 창작음악 페스티벌 '리-크리에이트'(RE-CREATE)를 개최한다.

한국 창작음악의 세계적 확산과 작곡가들의 국제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이란 등 9개국 12명의 작곡가가 각국 전통음악, 민요 등을 재창조해 선보인다.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되며 NMK-한국으로부터의 새로운 음악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 온라인 연극 '시간의방 에피소드#1 몸' = 디지털 연극을 표방하는 '시간의 방'이 다음달 17∼26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상연된다.

디지털 공간에서 배우와 관객이 어떤 방식으로 접촉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이번 작품은 '시간의방' 에피소드 3부작 중 첫 번째인 '몸' 에피소드다. 오는 12월 '숨', 내년에 '곳' 에피소드를 각각 선보인다.

회당 참여 관객 수는 9명이며, 구글폼(url.kr/awzkuc)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인 '아트 체인지업'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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