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3주기 추모제 봉행

▲ 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3주기 추모제 [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서 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3주기 추모제 봉행

(구미=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 구미시는 21일 구미 임은동에 있는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에서 왕산 허위(1855∼1908) 선생 순국 113주기 추모제를 봉행했다.

왕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에서는 장세용 구미시장이 초헌관, 김재상 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우연식 대구보훈청 보훈과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하고, 왕산 선생 유족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허위 선생은 유학자이자 대한제국 시기 평리원 수반판사, 재판장(대법원장), 비서원 승(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재직했다. 그는 일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 의병장과 연합한 13도 창의군을 결성, 의병 총대장으로 서울로 진격했으나 실패한 뒤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 제1호 사형수로 순국했다.

1962년 허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제1호)이 추서됐다.

왕산 일가는 허위 선생뿐 아니라 그 형제와 자녀 등 여러 명의 항일 운동가를 배출했다.

장세용 시장은 "나라 사랑과 희생정신을 실천한 왕산가(家)의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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