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예술활동·여가활동·근로자휴가조사 결과
'여가만족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혼자보다 함께하는 여가활동 늘어
 |
| ▲ 2019~2022년 연령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
| ▲ 2019~2022년 가구소득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
| ▲ 2019~2022년 월평균 여가비용과 여가생활 만족도(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
| ▲ 2019~2021년 근로자 연차 휴가 변화와 5일 이상 장기휴가 사용 경험률(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
| ▲ [그래픽]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
올해 문화·여가활동 회복세…고연령·저소득층은 더뎌
국민문화예술활동·여가활동·근로자휴가조사 결과
'여가만족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혼자보다 함께하는 여가활동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코로나19' 영향이 완화하며 국민의 문화와 여가 활동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58.1%로 지난해 대비 24.5%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1.8%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고연령층과 저소득층에서 문화 활동 회복 정도가 다른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70세 이상 고연령층 관람률은 14.8%로 지난해보다 9.2%포인트 상승한 반면, 20대 저연령층 관람률은 90.6%로 26.8%포인트 상승해 차이를 보였다.
또 월 가구소득 600만 원 이상인 고소득층 관람률이 24.7%포인트 상승한 데 반해 월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 관람률은 2.7%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분야별 관람률은 영화가 52.2%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대비 21.7%포인트 상승해 2020년 관람률(56.4%)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실시된 '2022년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가활동을 혼자 하는 비율은 63.6%에서 51.8%로 11.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28.8%에서 33.5%로, 친구와 함께하는 비율은 6.5%에서 12.4%로 각각 상승했다.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17만6천 원으로 지난해 대비 2만7천 원 증가했다. 이는 여가활동 회복과 소비자물가 상승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전반적인 여가생활 만족도는 56.6%로 지난해 대비 6.9%포인트 상승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56.5%) 수준을 회복했다.
별도로 진행한 '근로자휴가조사'에서는 연차 휴가를 사용한 비율(소진율)이 2021년 76.1%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5일 이상 장기휴가 사용 경험률은 9.5%로, 2019년 18.2%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휴식을 위한 연차휴가 사용 비율은 전년도 38.7%에서 30.9%로 하락했지만, 여행 및 여가활동을 위한 연차 사용 비율은 31.2%에서 45.2%로 상승했다.
국민문화예술활동·국민여가활동조사는 2021년 8월 1일∼2022년 7월 31일 전국 만 15세 이상 국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됐다.
근로자휴가조사는 2021년 1월 1일∼12월 31일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5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