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주민 제안 명소화 사업 '마장달빛교' 25일 불 밝힌다

Travel / 이상학 / 2025-08-24 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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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맛집' 네이밍·꽃심기·환경정비까지 주민 손길 더해져
▲ 노을맛집 마장달빛교 전경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노을맛집 마장달빛교 전경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시, 주민 제안 명소화 사업 '마장달빛교' 25일 불 밝힌다

'노을맛집' 네이밍·꽃심기·환경정비까지 주민 손길 더해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소양강 인근 신사우동 일대 하천의 '노을맛집, 마장달빛교' 명소화사업을 마무리하고 불을 밝힌다.

춘천시는 25일 오후 7시 경관조명이 설치된 마장달빛교에서 공연에 이어 점등식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신사우동 주민자치회의 건의와 참여에서 출발했다.

주민자치회는 수 차례 간담회를 통해 경관조명 설치 필요성을 춘천시에 제안하고 교량 주변에 꽃을 심으며 환경정비에 힘썼다.

'노을맛집'이라는 명칭 역시 주민자치회가 직접 지어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리고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뜻을 담았다.

시는 주민들의 제안을 뒷받침해 경관조명 설치, 연꽃 보식, 산책로 정비 등을 함께 추진했다.

이번 조명 연출은 와이어 조명을 활용한 은은한 교량 경관조명, 산책로 수목등, 연꽃 군락을 비추는 투광등이 설치됐다.

또 포토존 2곳을 추가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사업비는 도비 1억원 등 2억원이 투입됐으며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마무리됐다.

신사우동 주민자치회는 다음 달부터 사생대회, 사진 전시회, 작은 음악회 등 마장달빛교와 연계한 문화 콘텐츠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길 신사우동 주민자치회장은 24일 "마장달빛교는 신사우동 주민만 알고 있는 노을 명소였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주민들이 직접 건의하고 정비까지 힘을 모아 추진한 만큼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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