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지난해보다 늘어…야간 콘텐츠 인기

Travel / 류호준 / 2025-08-25 11: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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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콘텐츠·야간 공연 등 펼쳐져…인명사고도 없어
▲ 속초 해수욕장 북적북적 [연합뉴스 자료사진]

▲ 미디어아트로 풍성해진 속초해변의 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속초해수욕장 피서 열기 절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지난해보다 늘어…야간 콘텐츠 인기

미디어아트 콘텐츠·야간 공연 등 펼쳐져…인명사고도 없어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올여름 강원 속초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속초 해수욕장과 등대 해수욕장에 총 86만7천763명이 찾아 지난해 80만4천272명보다 7.9% 증가했다.

특히 속초 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이 4일 짧았지만, 전년 대비 15.3% 증가한 82만2천675명이 방문했다.

시는 올해 속초 해수욕장의 입장객 증가 요인으로 다채로운 야간콘텐츠 운영을 꼽았다.

백사장에서 펼쳐진 미디어아트 콘텐츠 '빛의 바다, 속초'는 속초지역 대표 야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송림에 조성된 야간 산책로는 피서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속초 해수욕장은 낮에는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한층 도약했다.

휴식과 재미, 신선함이 조화를 이룬 다양한 축제들도 해수욕장의 인기를 더했다.

지난 1∼3일 열린 '2025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은 감성적인 분위기 속 즐기는 맥주와 지역 먹거리, '원터 GP 물총놀이 이벤트' 등으로 주목받았다.

올여름 새롭게 선보인 야간 이벤트 '비트 온(BEAT ON) 속초'는 K팝 랜덤 플레이 댄스와 무소음 DJ 파티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빛의 바다, 속초'와 연계 운영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속초 해수욕장만의 야간 매력을 극대화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노력도 주목받았다.

시는 질서계도 요원을 배치해 '폭죽 없는 해수욕장'을 조성하고, 유해 생물 방지망 설치 및 이상기후에 대비한 상어·해파리 감시체계를 구축해 피서객의 안전을 지켰다.

모터보트 등을 활용한 실시간 감시 체계도 운영해, 올여름 속초 해수욕장에서는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병선 시장은 "올해는 속초 해수욕장만의 야간콘텐츠를 운영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낮과 밤 모두 특별한 매력을 갖춘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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