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문화유산 중심지로 도약한다…함안군 고도 지정 추진

Heritage / 김선경 / 2026-02-26 15: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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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바로알기·미디어아트, 가야고분군 세계축전도 개최
▲ 진주성 미디어아트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도, 문화유산 중심지로 도약한다…함안군 고도 지정 추진

국가유산 바로알기·미디어아트, 가야고분군 세계축전도 개최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도내 문화유산이 경남의 문화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문화유산 가치를 발굴·홍보하는 데 주력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아라가야의 중심지인 함안군이 '고도'(古都)로 지정될 수 있게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왕릉·왕성·관방유적 등 유적이 밀집한 함안은 백제·신라와는 구별되는 가야 고도만의 독보적 경관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도와 함안군은 도내 최초의 고도 지정을 목표로 2022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2024년 10월 국가유산청에 고도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도는 국가유산청 고도 지정 중앙심의위원회 요청을 받아 추가 보완 작업을 거쳤고, 3월 중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고도 지정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과거 정치·문화의 중심지였던 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역사·문화·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육성해 고도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함안이 고도로 지정되면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에 따른 행정·재정지원을 토대로 가야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역사문화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도는 '우리지역 국가유산 바로알기'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도 추진한다.

3월 중 시군에서 공모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국가유산 바로알기 사업 대상을 선정한다.

문화유산의 고유 가치를 조명하는 각 시군의 특화 콘텐츠를 지원함으로써 도민들이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에 공감할 수 있게 한다.

도는 올해 진주성·통영 삼도수군통제영·양산 통도사에는 총 46억을 지원해 국가유산의 건물과 외벽 등에 레이저쇼·홀로그램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는 김해·함안·고성·합천·창녕을 포함한 7개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에서 '2026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별 보러 가야로!', '나도 해보자! 유물 발굴', '7개의 이야기, 하나의 문명', '맛있는 가야, 즐거운 가야'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영철 문화체육국장은 "도민들이 문화유산을 일상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참여할 수 있게 적극 활용해 도내 문화유산이 경남의 문화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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