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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 테미오래 새 단장…22일 시설 개방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 원도심의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을 문화공간으로 꾸민 '테미오래'가 봄을 맞아 21일 새 단장을 마쳤다.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전시·체험 공간을 다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테미오래 2기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대전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도지사공관을 제외한 전시공간을 닫고 재정비해 왔다.
상설전시관인 도지사공관은 '6·25 전쟁과 이승만 대통령, 옛 충남도청 관사촌에서의 5일간의 기록'으로 꾸며졌다.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관사촌에 머무른 닷새 동안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주목한다.
기획 전시 공간인 관사 1호에서는 '관사촌 人(사람) 이야기'가 열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과 그의 남편이었던 김우영의 삶을 조명한다.
김우영은 1940년대 충남도 산업부 사무관으로 부임해 관사촌에 3년간 거주했다.
나혜석은 김우영과 이혼 후 자식에 대한 그리움으로 관사촌에 머물던 아이들을 찾아갔던 적이 있다고 대전문화재단은 설명했다.
관사 2호에서는 전통·근현대 놀이를 체험하는 전시가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5호는 북카페로 운영되고, 6호는 예술가들의 대관 신청을 받아 다양한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7∼10호는 대전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레지던시 공간과 주민 문화쉼터, 테미학당 등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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