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국토 균형발전 위해 호남-제주 고속철도 필요"

Travel / 조근영 / 2020-12-24 15:10:47
  • facebook
  • twitter
  • kakao
  • naver
  • band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국토교통부에 건의
▲ 계획안 [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군 "국토 균형발전 위해 호남-제주 고속철도 필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국토교통부에 건의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완도군과 전남도는 '국토 균형발전 위해 호남-제주 고속철도 건설이 필요하다'며 호남고속철도 제주 연장 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호남-제주 간 고속철도 건설로 관광 벨트 형성·지역 경제 활성화·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기상 이변으로 항공·항만 기능 상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사업은 호남선 KTX의 종착역인 목포에서 제주까지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목포에서 완도까지 1단계, 완도에서 제주까지 2단계로 구분해 1단계 사업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군은 건의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목포에서 제주까지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단계 구분 없이 추진하면 좋겠지만, 여건상 당장 추진 가능한 목포에서 완도까지 1단계라도 우선 건설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 치유를 체험하려는 관광 수요 증가·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완도군은 완도 경유 호남-제주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필요성과 당위성을 대내외에 공표하고자 윤재갑 국회의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 국회 토론회를 최근 개최했다.

전남도와 제주도 지역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 계획을 수립 중이며 호남-제주 간 고속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twitter
  • kakao
  • pinterest
  • naver
  •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