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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성 내 중영 터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진주시, 경상우병영 참모장 진주성 근무지 '중영' 복원한다
17억 투입 내년 하반기 준공…역사·문화 교육의 장 활용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3일 조선시대 영남 서부 중점 방어기지로 군사 행정상의 거점시설이었던 진주성 내 중영 복원사업을 착공했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첩지로 진주대첩 2차 전투에서 민·관·군 7만 명이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민족의 성지다.
임진왜란 직후인 1603년 경상우병영이 진주성에 설치됨에 따라, 진주성은 경상우도의 병무 중심지이자 영남 서부의 중점 방어기지로서 높은 위상을 지닌 곳이었다.
중영은 경상우병영의 참모장인 우후(虞候 병마절도사를 보좌하는 종3품의 무반 관직)의 근무 공간이다.
우후는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 종2품의 최고위 무반 관직) 다음으로 막중한 임무를 지닌 고위직 관리다.
시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진주성 내 중영 문헌 및 시굴조사, 정밀조사를 완료했고 2021년 2월 중영 정당 복원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그해 11월 문화재청 현상변경 허가를 받았다.
중영 복원은 17억원을 들여 정면 7칸, 측면 3칸, 연면적 104.61㎡ 규모로 이루어지며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성 내 중영복원을 비롯한 일제강점기 이후 무분별하게 훼손된 주요 시설을 순차적으로 복원해 진주성의 제 모습을 되찾는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복원된 시설은 향후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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