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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고랜드 부지서 이전하는 항일애국추모탑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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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고랜드 부지서 마지막 기념촬영 강원 춘천시 하중도에 있는 항일애국선열추모탑 이전 행사가 광복회 강원지부 주관으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모탑은 이곳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로 인해 25년 만에 신북읍 천전리로 옮기게 됐다. [촬영 이상학] |
이전 추모탑서 하려던 '강원 광복절 경축식' 코로나로 취소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역 제76주년 광복절 경축 행사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취소됐다.
강원도는 오는 15일 춘천시 신북읍 항일애국선열추모탑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 기념행사를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경축식 초청 대상이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이고 제한된 행사 공간에서 다중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춘천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오는 22일까지 연장된 점도 고려했다.
올해 광복절 경축 행사를 하기로 한 신북읍 항일애국선열추모탑추모탑은 애초 하중도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 부지에 있었으나 올해 4월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이 추모탑은 1995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당시 결성된 추진위원회가 강원도 지원으로 총 높이 17ｍ 규모로 지어졌으며, 레고랜드 조성으로 부득이 25년 만에 이전하게 됐다.
이창우 도 총무행정관은 "추모탑의 이전을 기념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전한 부지에서 첫 경축 행사를 하기로 준비했으나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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