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시리즈 '골드랜드'…'뽀블리' 이미지서 첫 범죄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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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인사하는 박보영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박보영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7 mjkang@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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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즈 취하는 김성철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김성철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7 mjkang@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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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즈 취하는 '골드랜드' 배우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철, 문정희, 이현욱, 박보영, 김희원, 이광수. 2026.4.27 mjkang@yna.co.kr |
박보영 "욕망에 눈뜨는 인물…체중 감량에 화장도 덜어냈죠"
디즈니+ 시리즈 '골드랜드'…'뽀블리' 이미지서 첫 범죄물 도전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감독님이 저는 (금괴를) 돌려줄 것 같은 이미지라고 하셨어요. '그럴 것 같은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선택을 했을 때 보시는 분들이 다른 감정을 느낄 것'이라는 감독님 말씀에 마음이 동했어요. 도전하고 싶었죠."(박보영)
배우 박보영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새 시리즈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 범죄물에 처음 도전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박보영은 '골드랜드'에서 1천500억원 금괴를 손에 넣은 뒤 위험한 욕망에 눈뜬 세관원 김희주 역을 맡았다.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뽀블리'로 불렸던 그의 파격 변신이다.
그는 "희주가 행복하게 자란 친구는 아니다"라며 "감독님이 '얼굴이 말랐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촬영 내내 체중 감량을 했다. 메이크업도 거의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화장도 많이 덜어냈다"고 민낯에 가까운 모습을 예고했다.
김성훈 감독은 "민낯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박보영이 욕망이 마음속에서 커가는 작은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줬고, 액션도 몸 사리지 않고 연기해줬다. 박보영이란 이미지를 걷어내고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9일 공개되는 디즈니+ '골드랜드'는 1천500억원 상당의 밀수 조직 금괴를 손에 넣은 김희주(박보영 분)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다. 금괴를 둘러싸고 격돌하는 인물들의 욕망이 강렬한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희주에게 금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위험한 동업을 제안하는 우기 역은 김성철이 연기한다.
김성철 역시 욕망 앞에서 솔직한 남자를 표현하기 위해 박보영처럼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은 민낯을 택했다.
그는 "박보영 누나처럼 민낯이 좋을 것 같았다. 촬영 전에 얼굴에 선크림만 바르면 돼서 세팅이 5분이면 끝났다"며 "솔직한 얼굴이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희주의 연인으로 금괴 사건의 시발점이 된 항공사 부기장 이도경 역은 이현욱이, 김희주의 엄마 여선옥 역은 문정희가 맡았다.
이외에도 김희원이 정산서 경찰 김진만을, 이광수가 사라진 금괴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조직 간부 박이사를 연기했다.
평소 박보영과 친분이 두터운 이광수는 '골드랜드'에서 금괴를 두고 쫓고 쫓기는 사이가 됐다.
이광수는 "10년 전에도 (박보영과)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 있다"며 "가깝다 보니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결과물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제가 운전하는 시야에서 (이광수가) 거꾸로 매달려 얼굴을 보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 놀랐다. 안전유리가 아니었는데 오빠가 너무 몰입한 나머지 이마와 손으로 유리를 깼다"며 친분을 떠나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성훈 감독과 배우들은 '골드랜드'가 출연진의 익숙한 모습을 지우고 새로운 매력을 덧입힌 기대작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감독은 "친숙한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골드랜드'는 마음속 욕망이 만들어내는 서스펜스(긴장감)가 중요한 드라마다. 배우, 스태프가 조금 다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만으로도 '골드랜드'를 선택할 가치가 있다"고 자신했다.
문정희는 "장르물인데 드라마도 강하다. 신선하고 충격적이고 스피디한 드라마"라며 "디즈니+에서 오랜만에 기대작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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