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부산관광, 반도체 호황 지역민·외국인 파고들어야"

K-TRAVEL / 김선호 / 2026-05-11 1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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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치즈 슬라이싱' 5대 전략 제시
▲ 치즈 슬라이싱 전략 [부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기의 부산관광, 반도체 호황 지역민·외국인 파고들어야"

부산연구원, '치즈 슬라이싱' 5대 전략 제시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고유가·고환율·고물가 위기 속에 부산 관광을 활성화하려면 반도체 호황을 맞은 지역민과 대만 등 근거리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연구원(BDI)은 11일 '3고 돌파, 부산 관광은 치즈 슬라이싱(Cheese Slicing) 전략으로'라는 제목의 BDI 정책포커스 제450호를 발간했다.

BDI는 이 보고서에서 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부산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BDI는 "3고의 동시 작용은 아웃바운드 억제, 인바운드 기회 확대, 국내 관광 소비 위축이라는 복합적 구조 변화를 관광산업에 초래하고 있다"며 "부산 관광의 위기 돌파를 위해 5대 치즈 슬라이싱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략은 하나의 목표 아래 시장·상품·협업구조·품질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반도체 특수를 맞은 경기 평택, 수원, 화성 주민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지 대신 부산을 홍보하고, 대만 달러가 강세인 상황에서 반도체 1위 기업인 TSMC가 있는 대만 신주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웰니스 여행 상품을 기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롯데자이언츠·BTS·드라마 마니아를 위한 KTX 할인·숙박권·테마 루트가 결합한 관광 패키지를 운영하거나 야간 콘텐츠 강화, 부산·경남·울산 관광 생활권 구축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경옥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여행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비율이 늘어난 만큼 AI 관광마케팅 전담팀 신설, 민간 여행사의 AI 활용 콘텐츠 생성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며 "3고 현상과 이란 전쟁의 복합 위기는 부산 관광이 시장 다변화와 질적 성장 구조를 갖출 기회"라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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